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본관 건물을 독일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원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월 2일 금호아시아나본관 매각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두달만에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금호사옥 매각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금호사옥은 해산 및 청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잔여 재산을 분배한다. 금호사옥 지분 94.90%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으로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 및 1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예상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영구채 발행 등을 계획대로 실행해 올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