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인권 상황과 침해 사례를 담은 '2017 미국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25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발간한 이 보고서는 미국의 총기 범죄로 인한 인권침해, 인종 차별, 여성·아동·장애인 인권 결핍, 빈부 격차 악화 등을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1998년부터 미국이 매해 발표하는 국가별 인권보고서에 맞서 매년 미국 인권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2017년 국가별 인권사례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과 함께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자국민 인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국가들로 규정했다. 특히 중국의 자치구와 특별행정구 등과 관련한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