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시’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유아인과 스티븐 연은 영화 ‘버닝’이 그리는 청춘에 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 받았다.
이어 스티븐 연은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보는 것 자체가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봤는데 저는 한국인이지만 완벽한 한국인은 아닌데도 그들의 상황이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이 감독님의 새로운 모험이라고 해야 할까? 새로운 측면을 볼 수 있다. 살고 있는 세계나 변화에 관해서 이해하고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글로벌화되는 세계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보편성을 (이창동 감독은) 가지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은 오는 5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