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BS '뉴스8'은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제보한 부실 급식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배 3분의 1조각과 우유 3컵을 10명의 아이에게 나눠 먹였다. 급식 및 간식의 질은 물론 양도 심각하게 부실한 수준이었다.
굶주리며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을 본 교사는 미안한 마음에 직접 사진을 찍어 제보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영유아 급식 가이드라인에서 3~4살 어린이들에게 간신으로 과일 두 조각과 우유 100mL를 배식하라고 권장하지만, 이 상항이 철저히 무시된 것이다.
어린이집 원장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준 것은 실수였다. 배식은 아이들에게 맞게 정상적으로 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들은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자", "어린이집 공개해라", "아직도 이런 곳이 있냐", "국공립도 못 믿겠다.", "쉬지 않고 먹을 나이인데...", "마트 시식으로도 저거보다 더 많이 준다"며 질타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