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본사 7층 강당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제70기, 동아에스티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감사위원회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조봉순·이한상·김동철 사외이사가, 동아에스티는 우병창·김근수·최희주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 이상으로 늘려 이사회도 독립성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문창진 차의과대학교 보건복지행정학과 교수와 김동철 법무법인 현의 대표인 변호사가, 동아에스티는 류재상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과장과 최희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날 주총애서는 지난 1월 경영쇄신을 위해 선임된 전문경영인(CEO) 엄대식 회장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지난 85년간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그룹의 가치를 지켜왔듯 올해에도 정면으로 마주친 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한 R&D역량 강화, 사업 다각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올해 면역항암분야 신약개발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치매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신약 도입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매출 턴어라운드와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