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 선임…4인 각자 대표체제

㈜한화가 옥경석 화약부문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4개 사업부문별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한화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6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옥경석 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밝혔다.

옥 대표가 지난해 11월 물러난 최양수 화약부문 대표의 자리를 메우면서 한화는 이태종 방산부문 대표,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까지 4인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이태종 대표는 "자체사업의 견조한 실적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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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는 방산부문에선 탄약 및 유도무기 체계 사업을 확대하고 화약부문에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기계부문에선 한국형 전투기(KF-X)의 성공적 개발 및 핵심기술 내재화에 주력하고 무역부문은 유화 및 방산품목 수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는 기업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이익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도덕적 가치에도 근거해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화는 기업활동의 근간을 정도 경영에 두고 '함께 멀리'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이태종 대표와 김연철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가 재선임, 이광훈 전 한화손해보험 총괄관리가 신규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