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고등학교(교장 윤희송)가 교내 아카데미홀에서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복지센터(청솔관) 개관식 및 학교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학생복지센터는 1층 동아리실, 토론학습실, 2층 달오름실(면학실), 학생회 회의실 등을 갖춰져 있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민주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임을 강조 한뒤 “미래 사회는 ‘JOB(잡)'이 아닌 WORK(워크)의 시대다”며 “일자리가 아닌 업무역량이 중요하다. 업무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창의력·인성·융복합능력·협업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문학은 밥이다’, ‘휴마트 씽킹’ 등의 추천도서를 제시하며 인문학과 독서교육을 통해 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전미화 학교 운영위원은 “‘아이들을 눈높이에서 바라보자!’는 교육감의 말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특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 교장은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추어 기존의 획일적인 8교시 교과형 보충수업을 폐지하고 학생 선택 창의융합 프로젝트 탐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그는 “태안고가 전년도에 비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의 관심을 바탕으로 선생님의 열정이 첨가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쳐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인성교육에도 열을 올려 올바른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태안고는 윤 교장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해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과정중심평가를 확대했으며, 교사들의 생활기록부 기록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학교 입시에서도 서울의 명문대에 39명의 학생이 합격했으며, 교대와 사범대에 23명의 학생이 합격하는 등 전체적으로 학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고 있어 많은 학생이 가고 싶어 하는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