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9일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헌법에 의거해 국무원 비서장, 각부 부장(장관급), 각 위원회 주임과 심계서(국가회계기구) 서장 등의 후보를 지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속보로 전했다.
중국 '대국외교'와 '주변외교'를 전담할 외교부장 후보로는 왕이(王毅)가 지명돼 연임이 예상된다. 이 외에 리 총리는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 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천바오성(陳寶生) 교육부 부장, 왕즈강(王志剛) 과학기술부 부장, 먀오위(苗圩) 공업식신화부(산업정보화부 격) 부장, 바터얼(巴特爾)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자오커즈(趙克志) 공안부 부장, 천원칭(陳文淸) 국가안보부 부장, 황수셴(黃樹賢) 민정부 부장 후보를 지명했다.
이들 지명 후보는 이날 전인대 전체회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전인대는 중국 최고의결기구지만 사실상 '거수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