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안화 강세에 약보합 출발

2018-03-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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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06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063~1065원을 오가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상 기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32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고시 위안 값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통상 압박이 세지는 가운데 중국이 당분간 위안화 절상 기조로 대응할 것"이라며 "원화도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 100엔당 1,002.21원을 보였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9.30원)보다 2.91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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