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금천구청장 예비후보 "구민 꿈을 먼저 생각할 것"… 박원순 시장 첫 디지털보좌관 출신

2018-03-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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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안심금천' 공약 슬로건 내세워

김현성 예비후보가 13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디지털보좌관을 역임한 김현성 금천구청장 예비후보가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구민의 꿈을 먼저 생각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13일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세 아이의 고향이자, 신혼살이를 시작한 금천에서 구청장으로 출마한다"면서 "국민들이 대통령 한 사람 바꾸려고 촛불을 든 것이 아니듯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금천구민 삶의 개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의지를 알렸다.
김 후보는 이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소통하는 복지로 아파도 걱정 않는 도시, 금천'을 피력하며 '생로병사, 안심금천'을 공약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High-five' 공약을 발표하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성장 산업과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High-디지털. 핀테크 기업유치, 서울 디지털재단 분원 유치,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G-밸리 중심의 혁신성장산업축 구축, 공군부대부지 첨단산업 및 지원기능 육성 △평등한 사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High-교육. 금천구 무료 인터넷 강의 활성화, 초중고 글로벌 챌린저 체험단 등을 전했다.

이외 △구민의 문호적 자존감 상승과 문화벨트 조성을 위한 High-문화. 강감찬 장군·한우물·호암산 성터 등 스토리텔링을 통한 금천역사자원 복원, 독산자락길·관악산 둘레길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국악고와 연계한 연 1회 주민참여형 판소리 마당극 공연,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내국인 면세점 유치 등을 다짐했다. 이외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High-복지 △구민과의 소셜특별구를 위한 High-소통 등을 포함시켰다.

김 후보는 현 차성수 구청장의 성과와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이훈 국회의원의 노력을 이어가는 구청장으로 직업 출마자와 달리 구민에게 묻는 구청장, 구민의 삶에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국민주권선대위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와 민주당 추미애 당대표 특보를 맡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달 10일 금천구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1000여 명의 참석자가 찾은 가운데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조대진 변호사의 사회로 시작됐고 박원순 시장, 이훈·노웅래·권미혁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김 후보를 '숨겨진 보물'로 칭하며 "소통하는 서울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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