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1억 2천만원을 투입해 창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2일 '2018년 창업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부산을 창업자 중심의 창업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업기업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제9기 부산 창업가 모집·선정 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R&D, 기계, 로봇, 항공, 드론, 의료, 항노화 등 기술창업기업에 대해 우선 선발 및 우대 지원을 통해 200개팀을 모집, 스마트 제조업 기반 차세대 미래산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5명이상) 및 매출실적(5억이상)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대표창업기업(밀리언클럽)으로 선정,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재도약을 위해 인건비, 홍보관,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창업가들의 교류를 위한 코워킹 공간인 창업카페별 기능을 특화해 창업기업의 상시컨설팅을 강화하고(송상현 광장점), IT, 콘텐츠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 창업제품 촬영비 절감을 위한 포토스튜디오(경성대 대연점)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5월에 개소예정인 사상역점에서는 청년예술 및 기술창업 분야에 특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부경대와 협의해 학생수 감소와 대연동 캠퍼스 확장에 따른 용당 내 캠퍼스 유휴 공간을 활용, 창업 +PLUS센터를 구축, 창업공간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 기술형 창업기업들에게 50여개의 사무공간 및 공장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용당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 창업지원센터와 더불어 '부산형 창업 실리콘 벨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 블로그, 키워드 광고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제품홍보 및 판매활동비를 지원한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창업기업제품을 위하여 광복동 창업기업 제품판매장(Creative Shop)을 운영하고, 공공부문에서도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벤처나라 오픈마켓 등록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저성장 시대와 4차 산업의 무한경쟁에 선제 대응을 위해서는 창업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이다.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부산시 창업지원사업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1년 미만의 초기 start-up에게 체계적인 종합 지원시설과 공간,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 794개 팀을 선발해 현재까지 626개 업체가 유지되고 있으며, 1,3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이를 수행하고 있는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들에게 다양한 후속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한편, 부산시 각 권역에서 창업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SEED로서의 역할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