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해빙기를 맞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한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602건 중 2월15일부터 3월 말까지의 해빙기 기간 발생한 사고가 71건으로 11.8%에 달한다. 이중 절반 가까이가 사용자부주의(16건)와 시설미비(18건)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가스공급시설은 물론, 다중이용시설과 건설공사장, 노후건축물 등 주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5년 해빙기 기간에 발생한 시설미비 가스사고 중 가스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사용자가 이사 등으로 인해 가스기기를 철거하거나 설치할 때 전문가에게 의뢰하도록 하고, 가스 공급자와 시공자는 가스가 다른 세대에 연결되지 않도록 LPG 용기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시가스 지역관리소나 LP가스 판매업소, 가스전문시공사에 의뢰해 막음조치를 받고 가스 사고를 예방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