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견인

2018-03-09 16:14
  • 글자크기 설정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69.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까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떄문이다. 이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재료로 작용하면서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낙폭은 제한됐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앞서 '무역전쟁'이 우려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고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전쟁이 우려됐지만 북한 관련 대형 호재가 작용하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3분 현재 100엔당 1002.3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81원 낮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