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세계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극찬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 사이에 스포츠가 다리를 놓아줄 수 있으며, 평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핵무기를 둘러싼 한반도의 갈등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올해 초 교황청 주재 외교관들과의 신년 회동에서도 한반도 위기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전세계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교황은 남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함께 함으로써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바 있다.
외신들은 교황의 메시지와 함께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한과 북한 고위급 간부들이 만났으며, 10년만에 다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도 한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