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방향 및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 및 전술적 자산배분, 신규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도입하기로 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별 이행 기준을 수립하는 등 기관투자자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담당한다. 아울러 기존 투자지역별(국내, 해외)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을 지역구분 없이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한다.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의 경우 신규사업을 발굴, 정착시킨 후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을 필두로 약 25명의 직원이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회원사업부문에서는 보험 분리회계를 도입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약 1년 반에 걸쳐 준비했다. 또 다음 달 서울 여의도 신축회관인 The-K Tower(지상 27층, 지하 5층 규모)에 입주 할 예정이다.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신축회관 입주와 더불어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