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스포츠 매체 '사우던 스포츠 네이션'의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감강찬의 움짤이 시작이었다. 카메라에 모습이 비친 감강찬은 쓰고 있던 오륜 선글라스를 벗었다.
하지만, 그의 눈은 보이지 않았다. 숨겨왔던 또 다른 선글라스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쿨한 표정의 감강찬의 당당한 얼굴이 매력을 더한다. 해당 움짤은 미국 유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퍼졌고 누리꾼은 '살면서 본 것 중 가장 멋진 하나', '진정한 쿨가이', '이 남자 도대체 누구냐' 이 한국분이 올림픽 최종 승자' 등의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선글라스 움짤에 올림픽 공식 SNS계정도 답했다. 18일 오륜 선글라스를 벗는 감강찬의 새로운 움짤이 올라왔다.
올림픽 공식 계정도 재미가 있었던지 20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움짤도 공개했다. '연아도 역시 이걸 좋아해'라는 깜찍한 멘트도 잊지 않았다.
묘한 매력이 있는 이중 선글라스 움짤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의 확실한 밈(meme)으로 자리 잡을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