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32)이 도주 닷새 만에 충남 천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날 오후 3시 1분께 천안 동남구의 한 모텔 목욕탕에서 발견돼 모텔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방 안에서 나온 주민등록증 등을 토대로 시신을 살인 용의자 한씨로 특정했으며,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감정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한씨가 10일 오후 제주를 빠져나간 후 행방이 묘연하자, 13일부터 수배전단지를 배포하며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한정민은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한 여성관광객 A(26)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