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헬스케어가 호주 난임센터인 CFC와 주식인수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 애드난 카타코빅 CFC CEO, 데이비드 네이든 CFC 이사,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앤드류 데이빗슨 CFC 의사, 텍 리앙 벵 싱가포르메디컬그룹 CEO,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왼쪽부터) [사진=차병원그룹 제공]
차병원그룹은 자회사인 차헬스케어가 지난달 31일 호주 난임센터인 CFC(City Fertility Centre) 지분 65%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싱가포르메디컬그룹(SMG)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CFC 주식을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또한 CFC가 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 등에 운영 중인 7개 난임센터를 운영권과 이들이 보유한 소셜바이오뱅크(냉동난자보관),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사업권도 인수했다.
차병원그룹은 현지에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하고, 국내 난임기술·체계를 적용해 의료 한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1984년 세계 최초로 체외수정 후 냉동된 배아의 착상과 출산에 성공한 국가로, ‘난임치료 메카’로 불리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차병원 난임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우수 의료인력 양성과 청년 해외 진출, 고급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