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반려견에 물려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40대 여성이 7년 후에야 박유천을 피소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지난 2011년 4월 박유천 자택을 방문했다가 베란다에 있던 반려견에게 물려 눈 주위를 다쳤다. 당시 A씨는 80여 바늘을 꿰맸으며 현재까지 상처를 제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그 당시 A씨는 박유천 어머니가 직접 사과를 해 그를 고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씨는 박유천 소속사에 '12억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에 소속사 측은 "7년 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면 그때 문제가 됐을 것이다. 치료비 부담과 병원 사과까지 하고 정리가 됐다고 알고 있었다. 7년간 치료받은 내용 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 후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A씨를 문 박유천의 반려견은 알래스칸 말라뮤트로 알려졌다. 키 55~70cm, 몸무게 34~55kg 대형견인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평소 온순한 성격이나 물림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6월 9살 어린이가 알래스칸 말라뮤트에 물려 팔 다리에 피부이식을 할 정도로 중상을 입은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