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8일 ‘2016년 말 공공부문 부채(D3) 실적치’를 발표했다.
정부가 관리하는 부채 통계는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구분된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부문 부채는 1036조6000억원으로 GDP대비 63.3%다. 전년과 비교해 33조원 늘었고, GDP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일반회계 적자를 보전하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반정부 부채 중 국고채는 33조9000억원이다.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는 OECD 29개국 중 7번째로 양호한 수준이다.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386조4000억원으로 23.6%다. 전년과 비교해 12조5000억원 줄어 1.9%포인트 하락했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부채 감축 관리 노력의 영향이다.
공공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013년 3.3%포인트, 2014년 1.5%포인트 각각 증가하다가 2015년 0.2%포인트 감소했고, 지난해도 0.9%포인트 낮아졌다.
일반정부 부채의 GDP 대비 비율도 세수호조 등에 힘입어 3년 연속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기재부는 강한 재정혁신과 세입기반 확충 등을 통해 2021년까지 국가채무를 40% 초반 수준으로 관리하고,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재정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