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체포됐던 요리사 이찬오의 비겁한 핑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찬오는 "가정 폭력,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댔다" "내가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 봉급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진짜 찌질하다. 한때는 부부 연을 맺은 상대방한테 책임 전과하고 싶을까. 면상이 다시 보인다(yu****)" "변명을 그럴 듯하게 해야지. 남자가 찌질하게(dl****)" 등 비겁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이찬오는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오다가 적발됐고, 자신의 마약이 아니라고 부정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어 11월에는 집에서도 마약이 발견됐고, 소변검사를 실시하자 또다시 양성반응이 나왔다.
한편, 포승줄에 묶여 영장실질심사 후 버스로 향하던 이찬오는 취재진을 발견하고 뒷걸음질로 걷는 모습과 함께 실소를 터트리는 교도관의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