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행복 5+2대 역점프로젝트 1년] 전기차 1만 시대 '눈 앞'… 신재생에너지 14% 대체

2017-12-14 15:58
  • 글자크기 설정

11월 말 현재 전기차 등록대수 8836대

신재생에너지 지난해 11.55%→올해 말 14% 도달

전기차 박람회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 전기차 1만 시대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모두 8836대다. 이는 전국 전기차 2만3116대의 38.2%이며, 전국 1위다.
지난달 6일까지 고속 전기차 보급 물량 4873대가 전량 계약된 것에 힘입어 올해 전기차 배정물량 5106대 중 97.7%인 4989대(12월 5일 기준)에 대한 계약이 완료됐다. 계약물량 중 21.2% 수준인 1056대는 기존 소유하고 있던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 또는 수출말소 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폐차·수출말소 후 전기차 구매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 차량 감차에 일정부분 크게 기여한 것.

전기차 보급에 따른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까지 충전기 4000기(개방형 495기, 홈충전기 3505기)를 구축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모두 6963기(개방형 678기, 홈충전기 6285기)를 구축했다. 이는 전기차 등록대수의 78% 수준이다.

앞으로 충전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이나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충전기 전력량 분석을 거쳐 개방형 집중충전소를 확대·구축해 나갈 예정이며, 공공 충전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음식점·숙박시설 등에도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또 홈 충전기 공유시스템 개발 및 전기차 충전기 안내 앱 고도화, 충전기 위치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복·북촌 마을풍력발전단지 [사진=제주도 제공]


◆전력소비량 14% 신재생에너지 대체

올해 말이면 신재생에너지가 도내 전력사용량의 14%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 수립 당시 4.9% 수준이었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지난해 11.55%(전국평균 7.24%)에 이어 올해 말이면 14%에 도달한다.

또한 지난달 17일 전국 최초로 제주시 한경면에 3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준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이달에는 제주시 동복리에 2MW의 마을풍력발전 사업도 준공될 예정이다.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가가호호 태양광발전사업’과 ‘경로당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가호호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255가구에 태양광시설 529KW가 설치됐다.

하반기에 시작한 경로당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5억원을 투자해 12월말까지 40개소에 설치하고, 오는 2019년까지 46억원을 추가 투입해 374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감귤원 태양광발전사업도 사업자의 자금 조달 지연 등으로 추진이 부진했으나 지난 8월부터 금융약정 체결, 특수목적법인 출자 등 사업 추진 체계를 갖추고 10월 3개소 착공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내년 말에는 발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공 주도 풍력발전도 계속된다.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사업’도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다. 앞으로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2021년이면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준공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