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판로, 롯데 유통BU가 돕는다

2017-10-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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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엑스서 ‘2017년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 개최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청년 창업 프로젝트 품평회에서 청년창업가의 상품들을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유통BU 제공]


롯데그룹 BU(Business Unit) 중 가장 활발할 활동을 벌이고 있는 ‘롯데 유통BU’가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 유통BU(BU장 이원준 부회장)는 31일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 및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고 ‘2017년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을 연다. 롯데 유통BU는 롯데그룹의 모든 유통 계열사를 묶은 통칭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 롯데닷컴, 롭스 등 총 14개사를 포함한다.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은 올해가 3회째로, 지난 19일 진행된 롯데 창업 벤처 스쿨 입교식을 마친 400여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당일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김형호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롯데 유통BU 계열사별 MD(상품기획자) 150여명, 고객평가단 120여명 등 총 270여명은 롯데 유통BU 채널에 입점할 150여 우수 창업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 유통BU는 또한 이번 대전 이후 우수 창업 기업들의 발표평가를 통해 100여개사를 최종 선정, 이들에게 상품 개발·개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 창업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한편 롯데 유통BU 계열사 입점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추가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고 롯데BU 측은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을 통해 어린이 음료를 선보인 ‘프레시벨’은 국내외 판촉전을 통해 우수 창업 기업으로 선발돼 롯데마트에 입점했으며, 현재 유아 음료 카테고리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원준 부회장은 “롯데 유통BU는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이 청년 창업가들의 상품 판로 개척과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 행사를 청년 창업가들과 롯데 유통BU 간의 상생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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