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여행자보험 상품 손해율이 다른 보험 상품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자보험의 보장 범위와 보험금 지급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8일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된 여행자보험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국내 상품의 평균 손해율은 63%로, 국외 상품의 평균 손해율은 40%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실손보험 상품의 평균 손해율이 131.3%임을 감안하면 여행자보험 손해율이 크게 낮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행자보험 상품의 보상범위가 제한적이거나 보험사가 여행자보험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꺼리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의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