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여행자보험 편의성 강화

장우석 리트러스트 대표(왼쪽),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해외여행자보험 오픈 API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메리츠화재는 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블록체인 솔루션·컨설팅 기업 리트러스트와 해외여행자보험 오픈 AP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픈 API는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다.

협약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은 리트러스트의 인슈어트러스트 플랫폼에서 여행 일정과 동반자 정보만 입력하면 메리츠화재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향후 제휴사들과 전산 시스템·API를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여행사·항공사를 비롯한 제휴사 플랫폼을 통해서도 보험 가입, 조회, 보상 청구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데이터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휴사를 통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실시간 계약 조회, 보상 청구 등 절차가 번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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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제휴사들이 메리츠화재 오픈 API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도 제휴사 화면 내에서 상품 가입부터 청구까지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