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인 '트래블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간편결제사들도 여름철 해외여행객을 위한 간편결제 이용 혜택을 내놓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 18일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작하고 해외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여행 일정에 맞게 총 14가지 담보 자유롭게 설정하고, 가격을 비교한 후 손쉽게 가입 가능한 서비스다. 네이버페이는 올해 연말까지 네이버페이를 통해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여행객에 초점을 맞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일본 주요 공항과의 제휴 할인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만엔 이상 결제 시 1인당 1회 500엔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만엔 이상 결제 시 1000엔을 할인해 주는 혜택도 6월부터 9월, 10월부터 12월 각각 1인 1회 제공된다. 일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백화점 할인 혜택도 준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는 2만엔 이상 결제 시 1000엔, 게이오백화점 및 긴테쓰백화점에서 1만 엔 이상 결제 시 500엔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자보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직접 보장 항목을 설계할 수 있고, 가입자가 사고 없이 귀국만 해도 보험료의 10%를 돌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보험사 상품 대비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춰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토스페이 역시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에서 토스페이로 구매 시 최대 416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 이달 말까지 로손·패밀리마트·세븐일레븐 등 일본 3대 편의점에서 결제하면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간편결제사들은 앞으로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상품 혜택을 속속 강화할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며 "8월 중으로 해외 결제 프로모션이 새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