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를 방문해 “항만이 유해생물 유입 통로가 돼 왔다”며 “해수부는 유해생물 차단에 필요한 조사, 검역권한, 인력이 없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만에서 유해 외래종을 차단하는 시스템 체계화를 주문하면서 붉은 불개미도 6개월에서 2년 이상 상황을 보면서 조사‧방역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붉은 불개미는 지난달 28일 감만부두 컨테이너가 놓인 아스팔트 틈 잡초에서 25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튿날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현재 전국 무역항만 34곳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2곳에서 붉은 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한 예찰‧방역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