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 "고성능 N카, 내년 한국에도 2차종 볼 수 있다"

2017-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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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주년을 맞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담당 총괄(부사장)이 내년 한국에서도 N브랜드를 단 2개의 차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어만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2주년을 맞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브랜드의 현황과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2년 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N' 브랜드의 공식 출시를 선언한 바 있다.
비어만 부사장은 "N은 유럽과 호주 전용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곧 전세계 어디서도 만날 수 있다"며 "내년 한국에 2개정도의 N카가 나올 예정이지만, i30는 아니고 내년에 발표할 것이기 때문에 차종은 지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년전에 이곳에서 그란투리스모 콘셉트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N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짧은 시간안에 고성능 차를 완성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는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Fastback)"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i30 N'에 대해 비어만 부사장은 "다른 경쟁사의 해치백과 C세그먼트와 비교 연구를 통해 우리만의 철학과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며 "현대의 철학은 별도의 특수 옵션없이 일반도로와 트랙을 잘 주행하는 것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i30N에는 가변 쇼크업소버, 가변 스티어링 등을 적용해 원하는 상황에서 스팅어링 휠에 N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주행 성능이 변한다"며 "에코, 스포트, 노멀, N의 4개 모드와 자신의 주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한 N커스텀까지 총 5개 모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일 국내 공개를 앞둔 제네시스 G70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나올 제네시스 라인업의 성공적인 출시가 다음 목표라고 전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전세계 럭셔리카와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제네시스 G70 개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좋은 시작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가 앞으로 친환경, 럭셔리가 등 모든 부문에서 달려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가 퍼스트무버로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등 특정 영역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경쟁하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중국 시장 등이 어려운데 좋은 상품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겨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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