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민방공 대피 훈련(이하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이 날 민방위 훈련이 끝난 직후 서울 광화문 광장 옆 도로에서 소방차들이 자동차들에 막혀 출동이 지체되는 현장을 본보가 이 날 오후 2시 30분쯤 촬영했다.
이 날 민방위 훈련이 끝난 후 광화문 광장 옆 도로에는 소방차들이 싸이렌 소리를 울리며 현장으로 출동하려 했지만 자동차들에 막혀 출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방차에는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소방차 먼저’라고 쓰여 있었다. 출동길 막혀 답답했던 한 소방차는 확성기로 “소방차 지나갑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국민 안전을 위해 실시된 민방위 훈련이 끝난 직후부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들이 도로에서 자동차들에 막혀 출동이 지체되고 있는 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