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마치고 귀국한 文대통령, 사드·추경·정부조직개편 등 내치 산적

2017-07-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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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12일 오후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청을 나서는 모습.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최신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4박6일간의 방독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위기 속에서도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정상외교를 복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비롯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등 국내 문제는 첩첩산중이다. 문 대통령의 다음 수에 이목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 지난주 3박5일(6월28일∼7월2일)에 걸친 미국 방문에 이어 11일간에 걸친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과 동시에 하루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북핵 위기와 사드의 추가 배치, 인사 난맥상 등을 정면 돌파할 플랜 마련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독일 출국 당시 환송을 나온 참모진들에게 “정부가 빨리 출발해 제대로 가야 하는데 국회가 이러니 걱정”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 정국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등으로 대치 정국이 심화된 상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80%대 지지율을 보이는 문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업고 드라이브를 걸지, 협치 플랜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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