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국회의 빠른 결단을 부탁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 정부에서 이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시간을 더 끌면 안 될 비정상적 상황이다. 국회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 이유로 야당의 폭거와 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시스템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탄핵에 나선 야당의 목적은 '사법리스크'를 갖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조기대선을 여는 것이라 주장했다.
다음은 문 전 대통령의 입장 전문이다.
현 정부에서 이어졌던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을 더 끌면 안될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국회의 결단이 시급합니다.
세계가 주시하는 이 경악스러운 상황을 국회가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국민들에게 평온을 돌려줄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