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윤정훈 기자 ="올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확실한 기반 만들겠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위한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약속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적극 투자에도 나선다.
이어 그는 "전기차가 신차 시장의 1% 수준을 달성토록 하겠다"며 "올해 누적 3만대, 내년 6만대를 목표로 2020년까지 매년 2배씩 보급을 확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 장관은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차 산업 생태계 규제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자율주행 센서 기술 연구개발(R&D)에 올해 1100억원을 비롯,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융합 얼라이언스 활성화 중점 추진 등을 약속했다.
주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품 중소·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확산, 자발적인 사업재편, 융합형 인재양성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며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전기차와 관련 부품의 수출 품목화,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장관은 개막식 행사 이후 현대차 전시관에 들러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 후 "마음만 먹으면 자율주행 1위 하겠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