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세월호 마지막 항해, 누리꾼 "인과응보, 기막히게 한 치 틀림 없어"

2017-03-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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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날 때마침 3년 만에 물 위로 올라온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박근혜는 감방으로 출발! 아~ 산뜻하다(ma****)" "참 놀랍다. 박근혜가 탄핵되고 나니 세월호가 떠오르고 박근혜가 검찰 출두할 때 세월호를 완전히 건져올렸고 그날 하늘에는 노란 세월호 리본 구름이 나타났고 박근혜가 구속된 날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돌아온다. 이것이 어찌 우연인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행한 대로 받고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다(gh****)" "박근혜 구속되자마자 세월호 이동하네… 거 참…(ch****)" "세월호 돌아오는 날에 박근혜는 감옥으로... 인과응보가 기막히게 한 치의 틀림도 없구나~!!(wo****)" 등 댓글을 달았다. 
31일 강부영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검찰의 주장을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중 세 번째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됐다. 

박근혜 구속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는 와중에 오전 7시 세월호가 목포신항을 향해 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세월호는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8시간 후인 오후 3시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수습자 가족들은 배로 세월호를 따라가며 이동을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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