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광주·전남·전북의 뜻은 정권 교체였다.”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호남의 지지가 곧 승리의 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충청·영남·수도권까지 압도적 지지를 해준다면 본선에서 완전히 승리할 수 있다”면서 “곧 적폐청산의 큰 원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5·18 정신이 명시된 헌법을 오월 영령들 영전에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의 정신이 공정과 정의로 살아날 것”이라며 “끝까지 다른 후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전국 순회 경선의 첫 관문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14만2343표(60.2%)를 얻으며 압승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만 7215표(20.0%), 이재명 성남시장은 4만5846표(19.4%), 최성 고양시장 954표(0.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29일 충남권에서 순회투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