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 같은 재판부 심리로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사건에 대해 2회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증인으로는 오전에 포스코 황은연 사장·조원규 경영지원본부 전무가 채택됐다. 앞서 적용된 두 혐의가 어떤 식으로 교통정리가 될 지 주목된다.
당초 1기 특별수사본부는 최씨가 기업들로부터 받아내거나 약속받은 출연금·지원금 등을 강요로 압박해 얻어낸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