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중국의 발전은 전 세계의 기회

2017-03-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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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화보 웨이자오리(魏昭麗)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1월 20일 발표한 기초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처음으로 ‘70조’ 규모 단계로 올라서 74조4127억 위안(약 1경2429조7539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지난해 대비 6.7% 성장한 것이다.
“2016년, 복잡다단한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 중앙의 굳건한 리드 아래 전국의 상하 모두가 안정 속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공급측 구조 개혁을 주요 노선으로 국민경제의 ‘완만 속 안정’, ‘안정 속 호전’을 이끌어 ‘13차 5개년’을 양호하게 시작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올 초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세계은행(WB)은 2016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2.4% 정도로 예측했다. 2010년 달러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2016년 중국의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헌률은 33.2%에 달했다.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였다.

‘안정’ 우선의 정책기조

닝지저 국가통계국 국장은 성장률 6.7%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2016년 경제 운행에서 ‘안정’을 강조한 결과로 이는 지난해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경제 성장동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의 몇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 생산 안정이다. 2016년 전국의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경상이익은 6조8803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허핑(何平) 국가통계국 공업사 공업효익처 처장은 2015년과 비교해 2016년은 공업기업의 효익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며, 전체 년도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이익이 반등해 2015년 이익 감소(-2.3%)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익률이 다소 상승해 채광업의 이익 하락폭이 줄었고 장비제조업, 첨단제조업의 이익이 증가했다.

둘째, 물가 안정이다. 2016년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해 이전 3개 분기와 동률을 이뤘다. 즉 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한 것이다.

셋째, 투자 안정이다. 전체 년도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8.1% 명목성장을 보였고(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질성장률은 8.8%), 이전 3개 분기 대비 0.1%p 반락했다.

넷째, 소비 안정이다. 전체 년도 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0.4% 명목성장해(가격 요소를 제외한 실질성장률은 9.6%) 이전 3개 분기와 동률을 이뤘다. 갓 지난 춘제(春節·음력 설) 기간에 전국의 소매 및 요식 기업의 매출액은 약 8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이 밖에 수출도 안정을 유지했다. 2016년 중국의 수출입은 안정 속 호전을 보여 전체 년도 수출입 감소폭이 2015년 대비 6.1%p 줄었다. 4개 분기의 수출입은 각각 8.1% 감소, 1.1% 감소, 0.8% 증가, 3.8% 증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또한 수출입 구조가 최적화되고 동력 전환이 가속화됐으며 품질과 효익이 향상됐다.

상무부는 1월 22일 열린 ‘2017년 전국 수출입 업무회의’에서 2017년 발전의 질과 효익 향상을 중심으로 대외무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 안정을 회복하고 호전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회의에서 올해 대외무역의 4대 중점 사항이 제시됐다. 첫째,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무역 편리화, 수출입 단계별 요금, 융자난 및 과도한 융자 비용 등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둘째, 대외무역 동력을 전환시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구매무역, 대외무역 종합서비스 기업 등 새로운 업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셋째, 구조 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제시장 구조, 경영 주체 구조, 수출상품 구조, 국내 지역 분포 및 무역 방식 최적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넷째,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받아들여 대외무역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양질’의 성장을 달성

닝지저 국가통계국 국장은 경제 성장의 질과 효익 향상이 지난해 경제의 또 다른 특징이었다고 지적했다.

첫째, 산업구조가 보다 최적화됐다. 2016년 중국의 3차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51.6%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고, 2차산업보다 11.8%p 높았다. 2차산업에서 첨단기술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해 규모 이상 공업보다 4.8%p 높았고, 규모 이상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혁명적인 첨단 과학기술 가운데 인류의 생산과 삶의 모습에 근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AI(인공지능)다. AI가 보급되면서 제조업체들이 투자 대상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노동비용은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게 됐다.” 안옥화 성균관대학교 금융학 교수는 AI 분야에서 중국은 시작이 늦은 분야도 있지만 지능화와 시장과의 연계, 생활의 응용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수요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최종소비지출의 GDP 성장에 대한 공헌률은 64.6%였다. “소비 증가세가 투자 증가세보다 눈에 띄게 빠르다. 또한 이 둘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에서 소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판젠청(潘建成)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경제경기모니터링센터 부주임은 데이터를 인용해 이렇게 말하면서, 소비재총매출액 증가율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것은 기수(基數)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증가율이 자연스럽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소비 업그레이드를 대표하는 문화, 오락, 스포츠 등 서비스류 소비가 증가했지만 이런 부분은 소비재총매출액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셋째, 새로운 동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전략적 신흥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10.5% 성장해 규모 이상 공업 대비 4.5%p 높았다. 전국의 신규 등록 기업 수는 553만 개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이 밖에 에너지 소모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2016년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경제성장의 질과 효익이 향상된 것은 공급측 구조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한 덕이다. 2016년 과잉 생산설비 해소(去産能), 부동산 재고 해소(去庫存), 과대 레버리지 최소화(去杠杆), 기업의 원가절감(降成本), 유효 공급 확대(補短板)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1월 22일 오후, 공급측 구조 개혁 강화에 대한 제38차 단체 학습을 가졌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학습을 주재하면서 “공급측 구조 개혁은 중국 경제가 뉴 노멀로 진입하는 것에 따른 필연적인 선택이고, 뉴 노멀 상태에서 중국이 거시경제 관리를 위해 반드시 확립해야 하는 전략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공급측 구조 개선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 생산 측면에서 먼저 착수해 공급 체계의 질과 효율을 높이고, 중고급의 공급을 효과적으로 확대하며, 수요 변화에 대한 공급측 구조의 적응성을 강화하고, 중국 경제가 고품질, 고효율, 보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너 플라스벡 유엔 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 수석경제학자는 오랫동안 중국의 발전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발전 방식은 효과적이며 최근 경제 정책은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발전은 개혁개방 이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일사분란하게 진행하는 국내시장 발전, 소비 수요 확대, 대외투자정책 조정, 생산력 과잉 문제 해결이 앞으로 중국 경제를 보다 멀리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소득 실질성장, GDP를 앞서다

2016년 인구자연증가 요소를 제외한 1인당 평균 GDP 실질 성장률은 6.1%였다. 2016년 전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3821위안으로 전년 대비 명목성장 8.4%를 기록했다. 가격 요소를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6.3%였다. 왕핑핑(王萍萍) 국가통계국 주민조사판공실 주임은 “전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의 실질 성장률이 GDP 총량 성장률보다 다소 낮았지만 불변가격의 측면에서 보면 1인당 평균 GDP의 실질 성장률보다 0.2%p 높다”고 말했다.

주민의 거주 조건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2016년 성진(城鎮) 주민의 1인당 평균 거주 면적은 36.6㎡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농촌 주민의 1인당 평균 거주 면적은 45.8㎡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개인의 자기계발과 오락 관련 지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주민의 체육건강 활동 관련 지출은 13.7%, 화장품 구입 등 개인용품 지출은 16.8%, 자동차 구입 등 교통수단 관련 지출은 19.8% 각각 증가했다. 주민 1인당 평균 가사 서비스 및 숙박 지출은 각각 24.7%, 11.7% 늘었다.

왕핑핑 주임은 2016년 전국 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3821위안으로 2011년에서 2016년까지 전국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1만1301위안 명목성장했으며, 물가 수준을 제외한 누적 실질 성장률은 62.6%였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예측하면 앞으로 4년 동안 주민소득이 연평균 5.33% 이상 성장하면 2020년 주민소득은 2010년 대비 2배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디벨트(Die Welt)>지는 중국인의 삶의 질에 대해 중국의 발전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한 세대의 시간을 들인 것이 아니라 짧은 몇 년 만에 이뤄낸 것이다. “오랫동안 빠른 경제 성장을 거둬 현재 중국인 대부분은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만족하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 때문에 각국 국민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학자들이 오래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으로 중국인을 꼽은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세계는 중국경제에 확신이 있다

1월 16일 IMF(국제통화기금)가 발표한 최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도 2016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7%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한 2017년 중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0.3%p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IMF 수석경제학자인 모리스 옵스펠드는 발표회에서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발전의 주된 동력이다. 우리는 2017년 중국의 예상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것도 내년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의 중요한 근거”라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16년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세계의 제조 중심인 중국에서 크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로 대표되는 공업 4.0 신기술이 제조업 효율 향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혁신구동발전전략’을 시행해 대중창업(大衆創業), 만중혁신(萬衆創新)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경제 발전은 새로운 희망과 기회, 활력을 가져왔고, 일자리를 대량 창출했으며, 생산력 과잉 해소 및 유휴자산을 활성화하고, 전통산업을 개조 및 개선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경제는 현재 다른 나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인 해외관광객들이 관광 목적지의 경제 발전을 촉진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경제학자인 가르시아는 이렇게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는 개방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대(對) 중국 투자 절차를 간소화했고, 금융 분야의 투자 제한을 완화했으며, 이런 정책 때문에 자신은 중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본부가 있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6년 전세계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량은 큰 폭으로 준 반면, 중국의 외자 유치액은 2015년 대비 2.3%가 증가한 1390억 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잔샤오닝(詹曉寧) 유엔무역개발회의 투자 및 기업국 국장은 지난해 중국은 외자 유치 규모에서 신기록을 수립한 것 외에도 외자 이용 구조도 최적화되고 질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자가 자본 및 기술 집약형 산업과 고부가가치 분야로 집중되고 있는 반면, 노동 집약형 산업에서는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수많은 국제기관의 조사 보고서에서도 외국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 열정은 줄지 않았고 오히려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2016세계투자보고서>에서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두번 째로 환영받는 투자대상국이라고 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회원 기업의 60% 이상이 중국을 전 세계 3대 투자대상국으로 꼽았다. 주중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주중 EU 기업의 50% 가량이 중국에서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샤오닝 국장은 2017년에도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국 중 하나일 것이고, 중국의 외자 유치 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산업구조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며, 시장 드라이브형 해외 투자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외자 관리 체계가 심도있게 개혁되면서 외자에 개방하는 분야가 보다 확대될 것이며, 이 역시 외자 유입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5년 안에 중국의 국내시장 수요는 10조 달러에 달할 것이고, 중국의 강력한 경제 활력과 잠재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게다가 중국의 대외 개방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대외 개방 확대와 외자 의 적극 이용에 관한 약간의 조치>를 심의 및 통과시켰다. 이런 조치들은 이전의 외자 제한 분야를 한층 개방, 완화 또는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외자에 투자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사진=인민화보사]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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