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스피드돔 젊은 피 22기 앞으로 활약 기대!

2017-03-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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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번 시즌에 데뷔한 경륜 22기 선수들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기수다.  22기 선수들이 데뷔한지도 2개월을 넘겨 본격 3개월차로 접어들었다.

지난 2개월간 22기 선수들은 현재까지 큰 기대와 달리 시작은 순조롭지가 않은 모양세다. 매년 새로운 기수둘이 데뷔하고 그 기수들 대부분이 제 실력에 맞는 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신예들 중 8~12명 정도는 특별승급으로 본인에게 맞는 등급을 찾아갔다.
그렇지만 이번 기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왔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우수급 22기 현재까지 기대치에 못 미쳐.

훈련원 성적 상위권인 최래선, 김희준, 정해민, 강준영 중에서 아직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그 중 최래선, 정해민, 강준영은 아홉 경주를 치렀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특별승급에 좌절을 맛봤다.

특히 조영환의 경우, 훈련원 성적 상위랭커에 걸맞지 않는 수준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전 기수인 21기 기대주인 성낙송, 황인혁의 데뷔전은 달랐다. 6연속 입상을 성공시키면서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하는 위용을 뽐내주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주면서 빠른 승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갔다.

즉 이전 기수인 21기와 비교해 봤을 때 큰 기대를 모았던 22기 선수들의 실력은 현재까지는 다수 밋밋한 수준이다. 물론 특별승급 기준이 올해부터 2회차(통상 6경기) 연속 입상에서 3회차(통상 9경기) 연속 입상으로 변경돼 특별승급이 한층 어려워졌지만 최래선을 제외하고는 2회차 연속 입상자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기수가 21기에 비해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 선발급 22기는 21기보다 나은 태풍.

신예들이 첫 출격하면 이들이 몇 명이나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오히려 우수급을 거쳐 특선급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한발 앞선 생각을 하곤 한다. 그리고 특별승급 비율에서도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그 만큼 이번 기수 역시 많은 선수들이 우수급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일단 김태한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던 만큼 시작은 순조로웠다. 선발급은 한발로 타도된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해 주었고 “우수급 뿐만 아니라 특선급에서도 가능하겠는데”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결과는 역시나 김태한은 최고였다.

승률 77%, 연대율 100%를 자랑하면서 선발급을 섭렵했고 초고속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졸업순위 7위인 김태한을 시작으로 그 다음으로는 졸업순위 14위인 황준하와 8위인 김민준이 특별승급을 통해서 우수급 진입에 성공해 주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기존에 남아있던 선발급 선수들과 우수급에서 강급된 선수들의 힘에 눌려 아직까지는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졸업순위 9위인 박진철의 경우에는 한자리 졸업순위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승률 33%와 연대율 66%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선발급 중머리 수준 밖에 안 되는 성적을 보여줬다.그 외에도 윤현구, 이기주, 김학철, 김제영, 양승원이 패기 넘치는 기량을 뽐내주고 있기는 하지만 2%가 부족한 경기력으로 조기 특별승급의 기회를 놓쳐버린 상태이다.

현재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경기력을 장착하지 않는 한 특별승급은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하위권 선수들 중에서는 기복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21기 경우에는 강형묵(16위)이 가장 낮은 졸업순위를 보여주었고 성적 역시 최악이었다.

현재 역시도 성적이 좋지 않은 성적으로 최단 기간 퇴출자라는 불명예를 얻을 가능성에 놓여있으나 이번 22기는 졸업성적 15위 김용태, 16위 이성민이 각각 50%, 66%의 연대율을 나타내면서 선발급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각각 11초 중반대의 선행능력을 장착했다. 이 같은 분위기로 봤을 때 선발급에 배정 받은 선수들은 22기가 21기 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경기 경험만 더 쌓는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경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마지막 한바퀴 장학순 예상팀장은 “22기의 신예들이 현재는 욕심 없이 경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존 강자에게 우승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신예들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갖기 시작했고 승부거리 역시 짧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22기의 기량을 믿고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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