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규직 채용인원만 합산한 것으로 정부 부처 파견과 APO(준전문가), JPO(초급전문가) 직원 숫자를 합하면 22명에 달한다. 이번에 신규로 채용된 6명은 전부 FAO 본부(이탈리아 로마)소속이며 직급은 P-3급(1명)과 P-1(5명)급으로 이뤄져있다.
국제기구 내 직급은 D급(관리직), P급(전문직), G급(행정직)으로 분류되며 P급은 P-4(First Officer), P-3(Second Officer), P-2(Associate Officer), P-1(Assistant Officer)으로 구성된다.
그간, 한국은 FAO에서 국제기구 분담금 대비 국가별 적정 채용인력수가 미달되는 국가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의 FAO의 분담금 비율은 1.994%(전체 회원국 중 13위)로 분담금 규모 대비 한국인 적정 채용수는 14~19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농식품부는 FAO 한국협회(회장 유병린)를 통해 농업분야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대학별 취업설명회를 2014년부터 매년 개최했다. 더불어, FAO측과 인턴십 프로그램 협약 체결 추진을 진행하는 중으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 동 협회를 통해 FAO 파견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와도 인턴십 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2월에 시작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인 인력진출이 이번에 대폭 증가하였지만 FAO 가입국가 중 우리나라는 아직 과소대표 국가로 분류되고 있어 향후 국제기구 취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청년들이 문을 두드릴 만한 좋은 국제기구"라며 "FAO 등 농업분야 국제기구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AO는 식량농업 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로 1946년에 설립된 최초의 유엔(UN) 상설전문기구다. 194개 회원국과 1개 회원기구(EU), 2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