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소속 최민정(19) 선수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2.19~2.26)에 출전해 금2·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 선수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2.22), 1500m 금메달(2.20), 1000m 은메달(2.22), 500m 동메달(2.21)을 따내 일본 마코마나이 경기장에 태극기를 4번 게양했다.
이 시장은 “한국 빙상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속 성남을 빛낸 최민정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격려했다.
빙상팀 감독과 최 선수에는 3055만원의 포상금이 지원된다.
성남시는 앞선 14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쇼트트랙 최민정(19)·최지현(23), 스피드스케이팅 김현영(23) 등 3명 빙상 선수의 입단식을 했다.
입단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4개 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선수는 성남시 분당초등학교, 서현중학교, 서현고등학교를 나왔다. 다음 달 연세대학교에 입학한다. 운동은 계약 2년간 성남시에서 하게 된다.
최민정은 모스크바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2015.3.13) 여자부 종합우승(1000m, 3000m 슈퍼파이널 금메달), 서울 2016 세계수권대회(2016.3.11) 개인종합 우승(1000m, 3000m 금메달) 등의 이력이 있는 한국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다.
내년도 2월 9~25일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