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박근혜 대통령, 국가와 결혼했다는 말 정말 짜증…아름답게 물러나라" (외부자들)

2017-02-22 17:01
  • 글자크기 설정

'외부자들' 출연진 [사진=채널A]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외부자들’ 출연 패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먼저 안형환 전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채널A ‘외부자들’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이 취임을 할 때 했던 이야기처럼 국가와 민족을 섬겨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명예가 중요하고 국가의 국격이 중요하다.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격이 중요하다. 대통령은 희생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진중권 교수는 “국가와 결혼했다는 말은 정말 짜증난다. 그 발언은 삼가달라”며 “그래도 국가 원수라면 지켜야 할 격조와 품위는 있어야 한다. 물러나신다고 하더라도 국격있게 국민들 자존심 건드리지 않게 아름답게 물러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법무부에 가면 이런 글이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짧게 답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제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오니까 좋은 점이 많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더라. 박근혜 대통령이 완전히 정치를 떠나고 편한 한 여성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외부자들’은 채널A가 선보인 첫 시사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중이다.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