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수사 당국은 정다빈 죽음에 대해 “전형적으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문제는 정다빈이 당시 자살할 이유가 없어 정다빈 사망 10주기가 되도록 자살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정다빈 타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정다빈은 사망 전 2년 동안 공백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10월 모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계약을 했고 2007년 2월말까지 대본이 나오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다른 드라마 구두계약도 했었고 신인가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영화 시나리오도 들어와 있었다.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었다.
정다빈 소속사 A 본부장은 지난 2007년 2월 10일 기자회견에서 “이틀 전에 통화할 때까지만 해도 작품 이야기를 했다. 작품 열심히 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전혀 자살을 눈치 챌 수 없었다”며 “전화통화 당시 굉장히 밝은 목소리였다. 최근 신인가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정)다빈이가 굉장히 출연하고 싶어했다. 밝고 건강한 애가 이런 일을 당하니 의구심이 든다. 평소에 우울증 증세도 없었다.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다빈 사망 10주기가 되도록 정다빈 사망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