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22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지사의 출마 선언식은 온․오프라인의 참여자들과 5시간에 걸친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돼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안 지사가 이미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민들 앞에 “지방정부를 잘 이끌고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로 성장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안 지사의 이번 대선 도전은 충남도민과의 약속에도 맞닿아 있다.
안 지사는 충남도정을 이끌어오는 동안, 지난달까지 리얼미터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조사’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6기 전국 시ㆍ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보수적인 정서의 충청남도에서 극단적인 여소야대의 도의회 환경을 딛고 꾸준한 소통으로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젊은 정치인이다. 그러나 더 이상 앞날이 촉망되는 ‘유망주’가 아니다. 안 지사는 이미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치지도자로 성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다가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여러 후보들과의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로 나아가는 불씨를 지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