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인구가 1000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작년 5월말 기준 내국인이 999만5784명으로 집계돼 28년 만에 처음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후 계속 하향세다.
18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6년 1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거주자 5118만5094명(99.01%), 거주불명자 46만5276명(0.9%), 재외국민 4만5846명(0.09%) 등이었다.
주민등록 전입신고로 인한 인구의 사회적 이동을 살펴보면 지난해 총 245만5444명이 관련 절차를 마쳤다. 전입신고 사유는 직업(81만6706명, 33.3%), 가족(69만1881명, 28.2%), 주택(61만1548명, 24.9%), 교육(12만9693명, 5.3%), 주거환경(3만9621명, 1.6%), 자연환경(3만3697명, 1.4%) 등 순이었다.
이 기간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는 경기도(19만4174명), 세종(3만2164명), 충남(1만9078명), 인천(1만7254명) 등 8개 시도에서 늘어난 반면 서울(9만1565명), 부산(1만5248명), 전남(5082명), 전북(4920명), 대전(4405명)이 감소했다.
한편 서울시 인구는 993만616명으로 파악됐다. 남자와 여자가 각각 487만6789명, 505만3827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만1565명이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