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틀째인 10일 오후 강원도 전역에서 예정된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강원지역시민단체들은 탄핵과 관계없이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이 이루어질 때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같은 시각 원주 중앙시장 농협사거리에서도 ‘박근혜퇴진비상 원주·횡성행동’이 주최하는 촉불집회가 시민단체와 대학생, 고등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강릉에서도 ‘박근혜퇴진비상 강릉행동’이 주최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시국대회가 오후 5시부터 강릉 대학로에서 개최되고 있다.
태백 황지연못 앞에서도 ‘태백시민행동’이 주최하에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강원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통해 촛불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이 주최하는 박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개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춘역 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남춘천역에서 석사동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1.7km 거리를 가두행진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반대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