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자일리톨껌'이 인기다. 충치예방은 물론 두뇌활성과 기억력 향상, 치매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껌씹기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고 자일리톨껌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롯데자일리톨껌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2014년 1040억원(이하 포스데이타 기준), 2015년 115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은 자일리톨껌과 껌씹기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때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교와 미국 껌 회사 리글리에서는 5명의 실험자가 10분간 껌을 씹은 조각을 전자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입안의 세균 1억마리를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껌은 금연을 결심한 애연가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껌을 대체용품으로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
껌씹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의 연구에 따르면 껌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했다.
껌에 대한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껌 시장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1999년 1700억원대에 머물던 껌 시장은 지난해 2400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입안 세균 억제, 금연을 위한 반려자, 인지증 예방 등 껌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들과 재미 요소들로 인해 껌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