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R 해외파에 7-5 리드

2016-11-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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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팀 고진영(왼쪽)과 이승현.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국내파의 위상이 해외파를 눌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과 팀 대항전에서 이틀 연속 앞섰다.

KLPGA 팀은 2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파72·6266야드)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 경기(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LPGA 팀과 3승3패로 비겨 승점 3점씩 나눠 가졌다.

전날 포볼 경기(2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쳐 좋은 점수를 적어내는 방식)에서 4승2패로 앞섰던 KLPGA 팀은 승점 7-5로 여전히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승점이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1대1 매치 플레이가 펼쳐지는 마지막 라운드 12경기에서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첫날 뒤졌던 LPGA 팀은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최운정(26)과 이미향(23)이 나서 KLPGA 팀 김해림(27)과 장수연(22)을 상대해 2홀 차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LPGA 팀 에이스 유소연(26)과 김세영(23)이 김지현2(25)과 오지현(20)을 3홀 차로 압도하며 승점 4-4로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KLPGA 팀은 에이스 고진영(21)과 이승현(25)이 LPGA 팀 지은희(30)와 허미정(27)을 1홀 차로 제압하고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PGA 팀 이미림(26)과 백규정(21)이 배선우(22)와 조정민(22)을 다시 꺾고 5-5 동점을 만들었다.

KLPGA 팀 김지현(23)과 김민선(21)이 LPGA 팀 양희영(27)과 신지은(24)에 2홀 차 리드를 지켜 승점 1점을 더했고, 정희원(25)과 이정민(24)이 박희영(29)과 김효주(21)에 접전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둬 승점 1점을 더 추가해 2점 차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감했다.

12경기가 열리는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는 총 12점이 걸려있다. KLPGA 팀은 5승1무만 기록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승 팀 상금은 6억5000만원이다.

◇27일 최종 라운드 1대1 매치 플레이 대진

▲오전 9시30분= 박희영-김지현(롯데)

▲오전 9시40분= 양희영-이정은

▲오전 9시50분= 백규정-김해림

▲오전 10시= 이미림-장수연

▲오전 10시10분= 허미정-정희원

▲오전 10시20분= 이미향-조정민

▲오전 10시30분= 신지은-김지현(한화)

▲오전 10시40분= 지은희-배선우

▲오전 10시50분= 최운정-김민선

▲오전 11시= 김효주-이승현

▲오전 11시10분= 김세영-오지현

▲오전 11시20분= 유소연-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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