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렌 키옐센과 토르비외른 올레센이 호흡을 맞춘 덴마크는 26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포섬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3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덴마크는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짝을 이뤄 1·3라운드에서는 포섬, 2·4라운드에서는 포볼 방식으로 플레이를 펼친다. 포섬은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경기 방식이고,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이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가 한 조로 나선 미국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덴마트를 4타 차로 추격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중국의 우아순-리하오퉁이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미국에 1타 뒤진 3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이시카와 료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안병훈(25·CJ그룹)이 나선 한국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낸 한국은 전날보다 3계단 하락한 2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