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교직원들의 출근길과 학생들의 등굣길을 기대와 미소로 가득하게 해준 음악회였다” – 교사 이경희
“학생과 교사가 공동체임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 교사 공혜진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한 곡씩 완성할 때의 기분도 짜릿했다” - 11학년 허원준
“먼 곳에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내리면 졸리고 피곤한데 좋은 음악을 듣게 돼 힘이 생겼다” - 5학년 안현선
중국 옌타이(烟台)시 연대한국학교는 얼마 전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진 ‘등굣길 음악회’를 펼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제3회 정기 등굣길 음악회는 그 동안 교사들로 구성됐던 연주회와 다르게 평소 악기와 춤을 연습했던 학생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음악회를 준비한 이혜경 교사는 “학생들의 균형 있는 음악적 소양을 위해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뮤지컬, 클래식 등의 다채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음악적 재능을 가진 학생 및 교사, 학부모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누구나 음악을 향유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