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PM 9 : 15’이라는 자막과 함께 비 내리는 거리를 비추며 시작된다. 뒤이어 ‘K팝스타4’ 준우승자 정승환이 불렀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온다.
정승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귀를 끄는 가운데 화면은 도시 곳곳의 ‘PM 9 : 15’을 비춘다. 대학로 거리, 지하철이 지나는 풍경, 버스 정류장, 거리를 빠르게 행인들의 모습 등에 이어 ‘당신에게 일요일 밤이란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잠시 뒤 영상은 시곗바늘을 비춘 화면과 함께 ‘일요일 밤 9시 15분, 새로운 K팝스타를 만나는 시간’이라는 카피로 끝이 난다. 정승환의 목소리에 도시의 야경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영상은 ‘K팝스타6’의 방송 시간을 알리기 위한 티저였던 것.
‘K팝스타6’를 연출하는 박성훈 PD는 최근 열렸던 제작발표회 당시, 편성 변경에 대해 "꿈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일요일 오후, 예능 황금시간대 전쟁터에서 잘해오긴 했지만 아쉬웠었다"며 “이전부터 해 지기 전에 방송하는 음악 예능은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 프로그램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시간대가 주는 감성도 필요한 게 바로 음악이다. 음악에 빠져들기 위해서는 저녁 시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점들을 극복해야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K팝스타6'는 참가 자격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소속사 연습생, 기성가수, 준프로, 아마추어 할 것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더 다양해진 참가자들과 함께 진정한 최강자를 뽑는 'K팝스타'의 마지막 여정은 11월 20일 밤 9시 15분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