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진구가 군복을 벗고 자유로운 영혼을 입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의 일본 로케이션 스틸이 공개됐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인을 연기한 진구는 '불야성'에서 거친 이미지를 벗고 자유로운 영혼의 사랑꾼으로 변신한다.
진구는 극에서 뛰어난 외모와 명석한 두뇌, 여유만만한 화술, 냉철한 판단력까지 모두 갖춘 무진그룹의 황태자 박건우를 연기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갖춘 '금수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 그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재벌 2세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떠나간 일본에서 서이경을 만나고, 이후 백일몽 같은 사랑이 산산조각난 후 무진그룹으로 돌아와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스틸에서 진구는 기타를 연주하면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박건우 역에 몰입한 듯 '태양의 후예' 때의 경직된 면은 찾기 어렵다.
'불야성' 관계자는 "묵직한 존재감과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대체불가 매력을 지닌 진구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가 높다. 진구는 강직하고 스위트한 건우 캐릭터 그 자체다. 지금까지와 다른 진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